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 중 액면 분할이라는 기사를 한 번쯤 접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주식분할과 액면 분할의 차이 그리고 주식 분할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주식 분할 뜻
2. 주식 분할 액면 분할 차이
3. 주식 분할 효과
4. 주식 분할 이유
주식분할 이란
주식분할은 영어로 Stock split이라 부르며, 말 그대로 주식을 나눈다는 뜻인데요. 예를 들어, 원래 10,000원짜리 주식을 1,0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 함으로써 주식 수량을 10배로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써, 총 주식수량이 늘어나게 되며, 자본금 증자는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만약 내가 10000원짜리 주식 10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해당 기업이 10:1로 주식 분할을 했을 경우 내 보유주식수는 10개가 아니라 자동으로 100개가 됩니다.
상기 기사를 보시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최대 우량기업인 애플뿐만 아니라, 전기차 대장 테슬라도 주식 분할을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구글(알파벳)까지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식분할 액면 분할 차이
국내 주식에서는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이라 부르며, 미국에서는 주식 분할이라고 부르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일한 의미 입니다.
국내 주식은 액면가가 있지만,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액면가 자체가 없어서 주식 분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상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삼성전자의 액면가는 1주 당 100원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삼성전자가 액면 분할하기 전 액면가는 5000원이었습니다.
고로, 액면분할하기 전까지 액면가는 5000원이었으며, 액면 분할이 시행된 2018년에 액면가는 100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50:1로 액면 분할을 시행했습니다.
최근 구글의 주식 분할 관련해서 뉴스나 기사에서는 액면 분할이라고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호칭만 다르지 동일한 내용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식 분할 효과
기업이 주식을 분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일단 일반적으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기에 언급한 삼성전자 역시 2018년 1월 31일 액면분할 결정 기사가 뜬 후 주가는 8.71% 상승했습니다.
또한, 최근 구글(알파벳)의 20:1 주가 분할 결정이 발표된 이후 7% 이상 상승이 나왔는데요. 사실 7%의 상승이 모두 주가 분할 기사 때문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성장주로서 그 가치를 증명해줬기 때문에 실적이 깡패다라는 말처럼 하락장에서도 반등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플러스로 주가 분할이라는 호재성 기사가 떴기 때문에 실적 플러스 주가 분할 소식에 7% 이상 상승을 이끌며 나스닥 지수를 반등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 분할 이유
주식 분할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유가 있습니다.
⊙유동성 확보
삼성전자나 구글의 경우 1주 당 20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소액으로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1주 매수하기에도 너무 벅찬 가격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주가 분할(액면 분할)을 통해 가격이 5만 원대(삼성전자) 14만 원대(구글)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소액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의 매수세가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성장성이 높고 우량한 기업일 경우에는 누구나 보유하고 싶은 종목이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큰손(왕개미) 투자자뿐만 아니라, 저 같은 직장인 일반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매수세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곧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기업 경영 방어
기업 입장에서는 유동성 증가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기업의 경영을 방어를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 인수합병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 더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수 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인수를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데요.
주식 분할 전에 유통 주식이 1000만 주였고, 주식 분할 후 주식이 1억 주가 되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1억 주나 되는 주식을 확보하는 게 쉬울까요? 1000만 주 주식을 확보하는 게 쉬울까요?
이렇듯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확보하고 외부로부터 인수합병의 타깃을 피하기 위해 액면 분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수 기준 충족
구글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0:1 액면 분할 발표를 통해 현재 주 당 2865 달러의 가격이 143달러로 감소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특정 지수에 편입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구글(알파벳)의 경우 S&P500 & 나스닥에 편입되어 있지만, 다우존스 지수에는 편입되어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럼 다우존스 지수에는 왜 편입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다우존스 지수는 S&P500, 나스닥 지수와 다르게 시가총액 기준이 아닌 주가 기준으로 가중치를 산정하고 있기 때문에 편입되기 어렵습니다.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러셀2000지수란 무엇인가?
하기는 다우존스 지수 구성종목인데요. 총 30개 종목 중 일부만 발췌하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있지만, 구글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이 주식 분할을 하게 될 경우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이 가능해집니다.
실제, 애플의 경우 2014년 액면 분할 이후 600달러가 넘는 가격이 9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런 버핏 형님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우 절대 주식 분할을 하지 않는데요. 이건 기업인의 개인 투자 철학 관점에서 봐야 할 듯싶습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473,364로 원화로 계산하면 1주 당 가격이 5.76억 원입니다. 이게 말이 되는 가격입니까? 정말 일반 투자자들은 1주 매수하는 것도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가격입니다.
주식 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순 있지만, 주식수가 많아지면 주가의 등락폭이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주 당 5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인해 주식수량이 많은 종목 대비 등락폭이 제한적이며, 보다 안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 분할의 뜻 및 효과 그리고 액면분할과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글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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