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하게 되는데요. 첫째는 시가총액, 둘째는 섹터 및 산업으로 분류됩니다. 오늘은 분류 방법에 따른 경기 순환주(민감주), 경기 방어주, 금리 민감주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시가 총액 기준 분류 방법
2. 미국 주식 섹터 구분 방법
3. 경기 순환주
4. 경기 방어주
5. 금리 민감주
시가총액 기준 분류 방법
먼저 시가 총액은 영어로 Market Capitalization인데 보통 줄여서 Market Cap으로 불립니다.
한국과 미국의 상장 주식은 시가 총액의 단위가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시가 총액이 20억 달러(약 2.2조) 미만의 회사는 소형 주식으로 분류됩니다.
한국에서 만약 시총이 2조면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는데, 미국에서는 작은 소형주에 불과합니다.
투자할 주식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가총액 분류 방식이 한 기준으로 쓰이게 되는데요. 시가 총액이 높은 주식일수록 시장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시가 총액이 낮은 기업은 앞으로의 성장성이 좋을 수는 있지만, 안정성은 최고 기업들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식에 입문하는 주린이 분들이나 안정성을 추구하는 많은 투자자 분들은 시총이 높은 기업(애플, 마소, 구글 등)이나 ETF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안정성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점에 물리게 되더라도 세계 최고의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고 조만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 섹터 구분 방법
미국 주식시장은 11개의 섹터와 69개의 산업군으로 분류되는데요. 이 섹터의 구분은 임의적인 구분이 아니고 GICS라는 전 세계적인 표준을 따른 것입니다. 인덱스를 분류하는 업체인 MSCI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 & Poor's)가 이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이 섹터 구분에 따라 미국 시장 및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이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주식에서도 MSCI에 편입되는 주식의 경우 주가 흐름이 좋고 많은 투자자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1개 섹터에는 각각 대표하는 ETF가 있는데요. 전문 투자자들은 이 11개 섹터의 대표 ETF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되는데요. 해당 섹터 ETF들의 가격 상승과 하락이 경기순환 사이클을 나타내는 간접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구분 | 대표 ETF | 티커 |
에너지 | XLE | XOM |
원자재 | XLB | LIN |
산업재 | XLI | UNP |
경기소비재 | XLY | AMZN |
필수소비재 | XLP | PG |
헬스케어 | XLV | JNJ |
금융 | XLF | BRK |
정보기술 | XLK | AAPL |
통신 | XLC | FB |
유틸리티 | XLU | NEE |
부동산 | XLRE/ IYR | AMT |
섹터 ETF들을 잘 관찰해 보면 11개 섹터들 중 누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지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들 중 미래를 이끌어가는 산업, 경기순환의 변화, 연준 기준 금리 변동에 따른 영향 등이 반영되어 시장 상승을 이끄는 섹터를 찾아볼 수 있고,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주
경기 순환주는 다시 말해 경기 민감주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안 좋으면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상기 표의 11개 섹터 중 경기 소비재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순환주를 대표하는 XLY ETF가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경기가 좋은지 여부를 보는 하나의 지표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관련 주식으로는 월트 디즈니, 아마존, 포드, 맥도널드 등이 경기 순환주에 해당됩니다.
경기 방어주
경기 방어주란 경기가 약해지더라도 잘 견딜 수 있는 주식을 말하는데요. 필수 소비재인 P&G, 존슨 앤 존슨, 필립모리스, 코카콜라 등이 경기 방어주에 해당되며, 관련 ETF는 XLP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경기 방어주의 특징으로는 배당을 꾸준하게 지급하고 있으며, 재정이 튼튼해서 회사가 파산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연준 기준 금리가 낮을 때는 배당을 높게 준다는 점이 안전한 자산 관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많은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투자자 분들은 한번 관심 있게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기 순환주와 방어주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바로 성장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 민감주의 경우 방어주 대비 변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경기가 성장할 때는 경기 순환주의 성장이 더 높기 때문에 대세 상승장 일 경우 방어주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경기 방어주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반면 안정적인 주식 가격과 높은 배당금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효율적인 편입니다.
특히 경기가 안 좋아지는 신호가 오면 경기 방어주 주식들은 오히려 투자가 몰리기도 하는데요. 경기 방어주에 해당되는 섹터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리츠 주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금리 민감주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민감한 주식들이 많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보험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시장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채권 수익률이 오르게 되면 채권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들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는 채권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른 곳으로 움직이고, 주식 중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주식으로 옮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에서 섹터 분류 방법과 경기 순환주(민감주), 경기 방어주, 금리 민감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 제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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