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퇴직연금 계좌란? 소득공제, 가입 조건, 수수료, 혜택 총정리

지금 1990년대생이신 분들은 국민연금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고 하는 가운데,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 가입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IRP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 시 신청자격, 필요서류 그리고 어떠한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IRP 계좌란

2. 신청자격 및 필요 서류

3. IRP 소득/세액 공제 혜택

4. IRP 수수료

5. 운용 방안

 

IRP 계좌란

개인형 퇴직 연금이라 불리는 IRP 계좌는 소득이 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데요. 자영업자, 직장인 등 취업을 증명할 수 있는 분들은 모두 가입이 가능합니다. 

 

해당 상품은 퇴직연금이라 불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늦게 연금을 개시를 하시는게 가장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하는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입금하실 수도 있고, 1년에 한 번 입금하시면서 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연금 수령은 가입 후 5년이 지나야 하며, 만 55세 이후에 수령 하실 수 있습니다. 

예 1)만 40세에 가입했다면, 만 55세 이후 수령 가능

예 2)만 52세에 가입했다면, 만 57세 이후 수령 가능

 

또한, 주의할 점이 연금 수령이 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인데요. 연 1200만 원 기준으로 세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때문에 월99만원 정도로 설정하셔서 1년에 1200만 원이 안되게 수령하시면 소득세를 줄일 수 있으며, 연 1200만 원 이내 소득세율은 3.3%~5.5%입니다. 

 

 

만약 연 1200만원 이상으로 연금을 수령하신다면, 소득세율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퇴직연금 수령 전 소득세를 고려하셔서 플랜을 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입 자격 및 필요 서류

말씀드린 것처럼, 신청 자격은 소득이 있는 분들은 누가나 가능한데요. 하지만 직업이나 취업 여부가 확인되는 서류를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직장인, 공무원, 교직원, 개인사업자, 퇴직연금(DC, DB)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 등도 IRP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필요서류는 아래와 같은데요.

보시는 것처럼, 개인 납입금과 퇴직금 수령자로 나뉘는데요.

퇴직금 수령자의 경우 직장에 다니다가 퇴사한 경우 지금까지 적립된 퇴직연금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IRP 계좌를 개설해야만 받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개인납입금의 경우, 퇴직자가 아닌 일반 가입자를 말하는데요. 바로 저와 같은 사람들의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 퇴직연금 DC형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DC형 퇴직연금이 있어도 개인형 IRP계좌를 추가로 만들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개인 납입금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상기 필요서류의 경우 은행 및 증권사에 직접 방문하여 IRP에 가입하거나 인터넷 PC를 통해 신청하는 경우가 해당되며, 모바일로 신청할 때는 필요가 없습니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하려고 하는 증권사에 미리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는데 참고로 삼성증권 모바일 mPOP로 가입을 하실 경우 위와 같은 증빙 서류 제출은 필요 없기 때문에 무조건 모바일로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입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삼성증권 IRP 계좌 개설 방법 및 혜택 3가지

 

IRP 소득/세액 공제 혜택 

세액 공제 혜택

개인형 퇴직연금의 가장 큰 혜택은 아무래도 세액 공제라 할 수 있는데요.

총급여액에 따라, 그리고 연령에 따라 세액 공제 혜택은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50세 미만의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 일 경우 연간 납입한도인 700만 원의 16.5%를 공제받을 수 있는데요. 그럼 1년에 받을 수 있는 공제 금액이 115.5만 원이나 됩니다. 

 

만 50세 미만인 분들은 세액공제 금액이 700만 원이기 때문에 만약 연봉 6천만 원인 사람이 2022년 12월 31일까지 IRP에 가입을 하고 700만 원을 납부했다면, 2023년 연말정산 때(직장인은 보통 2월) 92.4만 원을 소득공제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와  비교했을 때, 1년에 13.2~16.5% 수익률을 달성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개인연금에 납입하고 매년 13% 이상 수익을 받는다면 정말 괜찮은 조건인 듯합니다.

 

저는 2021년도에 개인연금저축 400만 원 + 개인 IRP 300만 원 해서 총 700만 원을 납입하고 이번 달 처음으로 100만 원가량 소득공제받았습니다.

 

저율의 연금 소득세 과세

또한,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시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데요.

나이(만)	원천징수세율(%)
55~69	5.5
70~79	4.4
80 이상	3.3

보시는 것처럼, 만 55세~69세 사이에 연금을 수령하신다면 원천징수 세율이 5.5%이며, 더 늦게 받으면 받을수록 적용되는 세율은 감소되며, 만약 80세 이상부터 수령하시게 되면 3.3%만 세율이 적용됩니다. 

 

과세이연 혜택

IRP의 경우 연금 수령을 개시하기 전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 이연이 되는데요. 때문에 연금 수령 전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그 돈으로 투자를 더 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드리면, 과세 이연이란 세금을 안내도 되는 게 아니라 나중에 낸다는 의미로 현재 내야 할 세금으로 더 투자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중도 해지할 경우

하지만, 연금 개시 전 중도 해지할 경우 지금까지 공제받았던 원금과 이 돈으로 얻은 수익금에 대해 과세가 발생하게 되며, 16.5%의 기타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때문에 IRP의 경우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금액을 설정하여 납부하지 말고, 매달 납부할 수 있는 금액을 납부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절대 중도 해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IRP 수수료

IRP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2가지가 있는데요. 자산관리 수수료 및 운용관리 수수료입니다.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이다 보니, 장기간 운용해야 하는 상품으로 만약 수수료가 높다면, 득이 될 게 없겠죠?

 

때문에 가입하시기 전 미리 증권사 또는 은행별 수수료를 확인하시고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은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금융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운용방안

IRP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증권사를 통해 가입하길 추천드립니다. 이것도 뭐 투자 성향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순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보단 증권사가 상품 운용에 활용도가 높으며 더 효율적입니다. 

 

최근 투자자 분들이 ETF 상품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은행에서도 ETF 운용이 가능한 퇴직연금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하지만 제가 직접 확인해 보니, 실제 운용 가능한 상품이 20가지 종류밖에 안되더라고요.

 

이렇게 개별 주식 또는 ETF 상품에 투자를 하시려면, 증권사를 통해 가입하시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IRP 계좌로는 해외주식이나 레버리지 같은 파생상품은 투자가 안되고, 국내 개별 주식 및 ETF는 가능하니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투입 금액의 30%는 안전자산만, 나머지 70%는 위험자산으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70%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셔도 되고, 30%는 예적금 같은 상품이나 TRF3070과 같은 주식 채권

혼합형 상품에 투자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70%는 주식이며, 현재  Tiger 미국 S&P500, Tiger 미국 나스닥 100, Tiger 필라델피아 반도체, Tiger 차이나 전기차에 투자하고 있고, 나머지 30%는 조금 전 말씀드린 TRF3070 혼합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차이나 전기차를 제외하고, 작년까지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네요;;

하지만 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저점에서 분할로 매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